2025년 07월 21일(월)

단골 10대 여학생 손님 수차례 성폭행한 디스코팡팡 DJ의 최후

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하고 성착취물까지 제작한 수도권 '디스코팡팡' DJ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6일 의정부지법 제11형사부는 미성년자 의제 강간,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및 A씨에 대한 정보를 3년간 공개·고지하도록 하고 아동·청소년 관련기관등과 장애인관련기관에 각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지난 5월 수도권의 한 디스코팡팡 매장에서 DJ로 일하던 중 단골손님인 여학생 B양을 자신의 거주지와 노래방, 주차장 등지에서 여러 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B양이 중학교에 재학 중인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음에도 디스코팡팡 내 직원 휴게실로 B양을 불러 유사성행위를 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사흘 뒤에도 같은 행위를 했고 자신의 숙소로 불러 성관계를 가지기도 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이 과정에 자신의 휴대폰으로 관련 행위를 촬영해 성착취물까지 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재판부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범죄는 피해자의 건전한 성적 가치관 형성과 성장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현재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피고인의 강력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