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충남 한 단독주택에서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80대 여성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예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50분께 "집 뒷마당에 사람이 쓰러져 누워있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했고 목에서 흉기에 찔린 상처를 남긴 채 쓰러져 있는 80대 여성 A씨를 발견했다. 

경찰 도착 당시 A씨는 사후강직이 진행 중이었다. 

경찰은 "타살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A씨가 오랫동안 우울증을 겪어온 점과 평소 거동이 불편한 점 등 이웃주민들에게 평소 내가 왜 사냐고 한탄해왔다"는 정황을 확인하고 정확한 조사를 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