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1일(월)

"북한 사람들 사이서 방탄소년단보다 임영웅 인기가 더 많다"

방탄소년단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트로트 가수 임영웅의 인기는 어디까지인 걸까. 북한에서까지 임영웅이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12일 TV조선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로 임영웅을 꼽았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을 만난 뒤, 러시아에서는 북한 노동자들에 대한 통제가 느슨해졌다.


임영웅 / 사진=인사이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포착된 한 북한 노동자는 "임영웅이 내가 진짜 좋아합니다"라며 정확한 가사로 그의 노래를 흥얼거렸다.


그는 임영웅의 히트곡 중 하나인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직접 불러 '찐팬'임을 인증하기도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 / GettyimagesKorea


한편 임영웅은 지난 2016년 8월 8일 디지털 싱글 '미워요'로 데뷔했다. 이후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발매하는 곡마다 음악 방송, 음원 차트 등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임영웅이 북한인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다는 소식은 감탄을 자아낸다.


또 임영웅은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포문을 연다. 서울에 이어 대구, 부산, 대전, 광주 등에서도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