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1일(월)

유튜버 김용호, 해운대 고깃집 강제추행 혐의 1심서 유죄

뉴스1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출신 유튜버 김용호씨가 강제추행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았다.


11일 부산동부지법 동부지원 형사4단독(이미선 판사)은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사회봉사 120시간과 성폭력치료 강의 수강 40시간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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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019년 7월 26일 새벽 김씨는 부산 해운대구의 한 고깃집에서 피해자가 거부를 해도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9월 피해자는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과 함께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피해자 측은 "김씨의 행위가 도를 지나쳐 동석자가 영상을 촬영했다"며 "김씨가 유명인이라 보복이 두려워 고소를 결심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Youtube '연예부장'


하지만 김씨 측은 지난 8월 25일 결심공판에서 "호의적인 분위기에서 가벼운 스킨십이 있었을 뿐 강제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피해자가 피고인에게 불리하도록 허위 사실을 일방적으로 꾸며내 진술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피고인이 이 사건 이전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고 행사한 유형력의 정도가 매우 중하지 않은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씨는 오는 16일 연예인을 협박해 수억원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