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0일(일)

지인들과 찍은 사진 한 장으로 인종차별 논란 휩싸인 '겨울왕국 안나' 여배우

Instagram 'kristenanniebell'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영화 '겨울왕국'의 안나 목소리를 연기한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틴 벨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쏟아지는 비판 댓글에 크리스틴 벨은 SNS 댓글창을 폐쇄해버렸다.


최근 크리스틴 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가족들과 미국 아이다호로 휴가를 떠난 일상을 공개했다.


Instagram 'kristenanniebell'


여러 사진 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끈 건 여러 지인들과 파티를 하면서 남긴 인증샷이었다.


당시 파티 현장에는 제니퍼 애니스톤, 코트니 콕스, 존 멀라니, 아담 스콧, 지미 키멜, 지미 펠론 등 유명인들이 대거 있었다.


앞서 크리스틴 벨은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모임에 대해 언급 한 바 있다.


Instagram 'kristenanniebell'


그는 "약 40명 정도의 친구와 함께 매년 지미 키멜의 아이다호 스위트 밸리의 집에서 단체 휴가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시상식 현장을 연상하게 하는 짱짱한 라인업에 많은 누리꾼은 크리스틴 벨의 황금 인맥을 부러워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크리스틴 벨의 지인 모두가 백인이었기 때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미국이 여러 이민자들이 모여서 만든 나라인 만큼 다양한 인종들이 살고 있는데, 백인을 제외한 인종을 찾아볼 수 없자 '인종차별자'가 아니냐는 의견까지 나왔다.


누리꾼은 "백인 친구들만 있다는 게 좀 이상해 보이긴 한다", "백인만 골라 사귀었다는 말이 나올만하네", "그냥 우연인 것 같은데" 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외신 매체는 크리스틴 벨 측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