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0일(일)

조규성 보러 간 한국인 유튜버 향해 '인종차별'한 덴마크인들 (+영상)

TikTok 'magicalgemini'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축구선수 조규성의 경기를 직관하기 위해 덴마크를 찾은 한국인 유튜버가 인종차별을 당했다.


지난 19일 유튜버 부오나세바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조규성의 유로파 컨퍼런스 경기를 직관한 후기를 전했다.


영상에서 부오나세바는 지인과 함께 경기장에 들어가기 전에 간단히 간식을 먹으며 배를 채웠다. 


TikTok 'magicalgemini'


이때 옆테이블에 있던 덴마크인이 영상 촬영 중인 부오나세바를 바라보더니 돌연 손가락 욕을 날렸다.


그는 양손으로 또 손가락 욕을 날리더니 어깨까지 들썩이며 신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윽고 그와 같은 테이블에 앉아있던 지인은 두 눈을 찢는 인종차별 행위를 해 분노를 일으켰다. 


YouTube '부오나세바 Buona Seba'


부오나세바는 당하고만 있지 않았고, 덴마크인들에게 다가가 따끔하게 충고의 말을 건넸다.


그는 "아까 약간 좀 인종차별 같은 이슈가 있었다"라며 "제가 가서 '너 왜 그랬냐. 이거 인종차별적인 거 아니냐. 알고 있냐'라고 얘기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더욱 황당한 건 덴마크인들은 본인들이 인종차별 행위를 한 것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이들은 그저 장난으로 눈을 찢는 제스처를 취했다고 해명했다.


YouTube '부오나세바 Buona Seba'


부오나세바는 덴마크인들에게 "되게 심각한 거다. 너 절대 그러면 안 된다. 우리한테 상처를 줄 수 있는 거다"라고 했고, 덴마크인들은 "그 정도 일지 몰랐다. 미안하다"라고 사과를 건넸다고 한다.


덴마크인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받은 부오나세바와 지인은 "괜찮다. 덴마크 사람들 착하다"라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YouTube '부오나세바 Buona Se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