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1일(월)

"피프티 피프티, 원 소속사 '어트랙트'와 합의 거부"

그룹 피프티 피프티 / Instagram 'we_fiftyfifty'


'조정 의사 없음' 의견 제출한 피프티 피프티...합의 불발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와의 합의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티브이데일리는 이날 법원에서 진행된 피프티 피프티와 어트랙트 간의 조정에 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프티 피프티는 어트랙트와 조정할 의사가 없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Instagram 'we_fiftyfifty'


앞서 지난 9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 4명이 소속사 어트렉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 조정기일을 진행했다.


당시 재판장에는 멤버 새나의 모친·아란의 모친·어트랙트 경영진·양측 대리인 등이 참석해 약 2시간 동안 조정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양측은 합의를 보지 못했다.


재판부는 양측이 합의 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16일까지 당사자 사이에 추가로 협의할 것을 권했다.


그러나 피프티 피프티 멤버 측이 오늘(16일) 조정 의사가 없다는 것을 법원에 확실히 전했다. 이에 따라 공판이 재개될 전망이다.


Instagram 'we_fiftyfifty'


정산 불투명 등 이유로 어트랙트에 전속 계약 해지 요청한 피프티 피프티


한편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100' 등에 이름을 올린 신인 그룹이다.


하지만 지난 6월 멤버들이 정산 불투명 등의 이유를 들며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 계약 해지를 요청하면서 활동이 중단됐다.


안성일 대표 / 더기버스


어트랙트는 관련 배후로 앨범 제작을 맡은 외주 용역 더기버스(대표 안성일)를 지목했고, 현재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피프티 피프티 인기에 크게 기여한 히트곡 '큐피드(Cupid)' 저작권에 관한 문제는 양측이 팽팽하게 대립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