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월드스타 비욘세가 팬들을 위해 통 큰 플렉스를 해 화제를 모은다.
콘서트가 끝난 후 막차를 놓친 팬들을 위해 무려 10만달러(한화 약 1억 3천만 원)지불해 지하철 한 시간 연장 운행을 실현했기 때문이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는 비욘세의 르네상스 월드 투어 공연이 열렸다.
하지만 폭우와 천둥번개의 영향으로 시작이 지연됐다. 공연은 예정보다 한시간 가량 늦게 끝났고, 지하철 운행은 곧 마감을 앞뒀던 상황이었다.
집에 돌아갈 교통편이 없을 팬들이 걱정됐던 비욘세는 큰 결단을 내렸다.
바로 자신이 사비를 들여 지하철 연장 운행을 하게 한 것이다.
행사가 있던 당일 저녁 미국 워싱턴 도시권 교통국은 비욘세 콘서트 관객들을 위해 지하철이 한 시간 연장 운행할 것이라는 긴급 발표를 내놓았다.
교통국은 "추가된 1시간 동안 열차를 운행하고 98개 역을 모두 개방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 10만 달러(한화 약 1억 3천만 원)는 비욘세가 지원할 것"이라 덧붙이며 공연 관람객들의 무사 귀가를 도왔다.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공연 당일, 워싱턴에는 천둥이 치고 폭우가 쏟아져 공연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공연은 두 시간가량 지연됐으며 비욘세는 오후 10시쯤 비 속에서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궂은 환경에서도 비욘세는 팬들을 위해 책임을 다했다.
누리꾼들은 "이게 퀸 비(비욘세의 애칭)가 하이브(비욘세 팬덤을 부르는 애칭)를 대하는 방식"이라며 비욘세의 선행을 높이 샀다.
한편 비욘세는 오는 9월까지 르네상스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