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영화 '바비'로 돌아온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고슬링이 방탄소년단 지민에게 깜짝 러브콜을 보내 화제다.
지난 20일(한국 시간) 영화 '바비' 공식 트위터에는 영화에서 켄 역을 맡은 라이언 고슬링이 지민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뜬금없이 지민을 소환하는 모습에 단번에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안녕하세요. 지민, 저는 라이언 고슬링입니다"라고 말문을 연 그는 "당신이 'Permission to Dance(퍼미션 투 댄스)'에서 입은 의상이 이번 영화 '바비'에서 내가 입은 켄의 의상과 똑같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신이 먼저 옷을 입었고 확실히 제일 잘 어울린다"라고 극찬했다.
고슬링이 언급한 의상은 지난 2021년 발매된 '퍼미션 투 댄스' 뮤직비디오에서 지민이 입은 웨스턴풍 블랙 재킷으로 하얀색 프린지 포인트가 더해져 남자다우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준다.
고슬링은 이어 "암묵적인 켄 코드(관례)가 있다. 다른 켄과 스타일이 겹치면 가장 소중한 것을 줘야 한다"라면서 "켄의 기타를 제 겸손한 선물로 받아줬으며 한다. 어차피 켄은 잘 연주하지도 않으니 당신이 드는 게 훨씬 더 나을 것 같다"라면서 기타를 들어 보였다.
검은색 기타에는 'KEN(켄)'이라는 문구와 일러스트가 새겨져 있는 모습이다.
특히 지민은 그동안 인생영화로 라이언 고슬링 주연 영화 '노트북'을 꼽았으며 7번 이상 봤다고 했기에 그의 영상 편지와 선물은 더욱 의미가 있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박이다", "지민 성덕됐네", "라이언 고슬링과 지민 조합이라니"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9일 개봉한 영화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 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한 후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라이언 고슬링 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