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이전 멤버였던 탑(본명 최승현)의 SNS 계정을 차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1일 트위터 등 각종 SNS에는 지드래곤과 탑이 서로의 SNS를 언팔로우 한 것 같다는 의혹이 나왔다. 의혹이 제기된 근거는 크게 3가지다.
첫 번째는 '지워진 사진'이다. 지드래곤은 2020년 11월 탑의 34번째 생일을 맞아 올린 사진을 지웠다. 이외에도 탑과 연관된 게시물들을 삭제했다.
두 번째는 지드래곤이 탑의 SNS 계정을 '언팔로우'한 점이다. 여태껏 지드래곤은 자신의 비공개 계정으로 탑의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었다. 그런데 비공개 계정으로 했던 팔로우마저 푼 것으로 확인됐다.
마지막 세 번째는 '사라진 좋아요'다. 둘은 서로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 그러나 탑의 게시물에는 지드래곤의 좋아요가, 지드래곤의 게시물에는 탑의 좋아요가 보이지 않았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둘이 단순히 '언팔'한 게 아니라 아예 차단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상대 계정을 차단하면 여태껏 눌렀던 '좋아요'가 모두 사라지기 때문이다. 일일이 '좋아요'를 취소하기에는 게시물의 개수가 많아 가능성이 작다는 점이 근거에 힘을 실었다.
한편 탑은 지난달 31일 SNS를 통해 빅뱅 탈퇴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그는 "빅뱅을 떠났냐"는 팬 질문에 "나는 이미 (빅뱅을) 탈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이미 여러분에게 (빅뱅을) 떠난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내 인생의 새로운 챕터와 마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빅뱅 탑'이라고 칭한 기사를 공유하면서 빅뱅이라고 적힌 부분에 'X' 표시를 치기도 했다.
현재 탑은 '오징어게임 시즌2' 출연으로 배우로서의 복귀를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