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9일(화)

윤석열 "청와대, 임기 시작인 5월 10일 개방해 국민께 돌려드리겠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5월 10일 취임식에 맞춰 청와대를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20일 윤 당선인은 서울 종로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들께 불편을 드리는 측면, 청와대를 온전히 국민께 개방하여 돌려드리는 측면을 고려하면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결정을 신속히 내리고 추진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용산 국방부와 합참 구역은 국가 안보 지휘 시설 등이 구비돼 있어 청와대를 시민께 완벽하게 돌려드릴 수 있고 경호 조치에 수반되는 시민들의 불편도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산 지역은 이미 군사시설 보호를 전제로 개발이 진행돼 왔으며 청와대가 이전하더라도 추가적인 규제는 없다"고 전했다. 


청와대 / 사진=인사이트


용산 국방부 신청사 / 뉴스1


윤 당선인은 "무엇보다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주위 미군기지 반환이 예정되어 있어 신속하게 용산 공원을 조성해 국방부 청사를 집무실로 사용할 수 있고, 국민들과 교감과 소통이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방부가 합참 청사로 이전하는 문제는 다소 어려움은 있지만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청와대는 입기 시작인 5월 10일 개방해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본관 영빈관을 비롯해 최고의 정원이라 불리는 녹지원과 상춘재를 모두 국민들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했다. 


아울러 "물리적 공간의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소통의 의지라는 점도 잘 알고 있다"며 "용산 대통령실의 1층에 프레스센터를 배치해 수시로 언론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