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7일(일)

대선 뒤 文 지지율 43.9%→38.1% 급락..."尹, 국정수행 잘할 것" 52.7%

리얼미터


[인사이트] 박찬희 기자 = 제20대 대통령선거 이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30%대로 급락했다.


14일 리얼미터가 미디어헤럴드 의뢰로 지난 10일~11일 이틀간 실시한 3월 2주차 주말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5.3%p 낮아진 38.1%(매우 잘함 22.7%, 잘하는 편 15.3%)로 집계됐다.


대선 본투표 7일~8일 전에 이뤄진 직전 조사에서 당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43.9%였는데 선거 직후 지지율이 급락한 것이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4주차 39.5%를 기록한 이후 약 넉달 만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7.3%포인트 높아진 58.8%(매우 잘못함 39.9%, 잘못하는 편 18.9%)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5%포인트 감소한 3.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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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은 52.7%, 부정적 전망은 41.2%로 나타났다. 긍정적 전망 52.7%는 매우 잘할 것(35.2%), 약간 잘할 것(17.6%)을 더한 수치다.


응답자 41.2%는 윤 당선인이 국정 수행을 잘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별로 잘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이 12.2%였고, 29%는 전혀 잘하지 못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답은 6.1%였다


리얼미터가 과거 역대 대통령 당선 직후 조사했던 국정 수행 전망을 보면 ‘잘할 것’이라는 답변은 이명박 전 대통령 79.3%(못할 것 13.9%), 박근혜 전 대통령 64.4%(못할 것 27.2%), 문재인 대통령 74.8%(못할 것 16.0%) 등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무선(95%)·유선(5%) 자동응답 전화 조사, 무선(95%)·유선(5%)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1만2962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018명이 응답을 완료해 7.9%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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