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라면, 빵 등 대부분 음식의 주재료로 사용되는 밀가루. 언제 어떤 방식으로 먹어도 맛있는 고기.

만약 이 두 가지 중 평생 하나의 음식을 포기해야 한다면 당신은 어떤 것을 택하겠는가.

재미 삼아 해보는 대답이지만 미친 듯이 고민하기 시작한다. 고기와 밀가루 어느 것 하나도 포기할 수 없을 만큼 모두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밀가루 끊기 vs 고기 끊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수많은 댓글이 달리며 누리꾼들의 열띤 논쟁이 펼쳐지고 있다. 

해당 질문은 지난해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에서 나왔던 질문으로 당시 MC들과 시청자들에게 혼돈을 줬다. 

이후로도 이 문제는 여전히 '난제'로 불리고 있다. 어느 것 하나도 양보할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인 음식이기 때문이다. 

먼저 '밀가루'를 끊겠다고 선택한 이들은 "고기는 절대 끊을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밀가루는 쌀 등으로 대체할 수 있지만 고기는 절대 끊을 수 없다는 것이다. 

한 누리꾼은 "한국인의 주식은 밥이다. 밥상에 고기반찬이 올라올 확률이 밀가루가 들어간 반찬이 올라올 확률이 더 높다"라고 말했다. 

반면 '고기'를 끊겠다는 이들은 "밀가루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들은 라면, 국수, 빵 등의 음식을 절대 끊어낼 수 없다고 의견을 모았다.

특히 최근 식품업계에서 대체육을 대중화하고 있어 고기에 대한 갈증을 어느 정도는 해소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었다.

양 측 모두의 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한 누리꾼은 "두 가지 모두 절대 끊을 수 없다. 둘 중 하나만 포기해도 햄버거를 못 먹는다"라고 말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가운데 과연 당신이라면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