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금손 시청자가 넷플릭스 인기작 '지옥' 속 사자들의 모습을 저가의 재료로 완성했다.
1일 디시인사이드에 올라온 '개노답 3형제 지옥사자 은박지로 만들어보기'라는 제목의 글은 단숨에 실시간 베스트에 올랐다.
그도 그럴 것이 작성자 A씨가 만든 '지옥' 속 사자의 형상이 실제와 무척이나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기 때문이다.
A씨는 "지옥에 나오는 완전 귀엽게 생긴 개노답 3형제 고릴라들 은박지로 만들어봤다"라며 "처음에 만들기 개 쉬울 줄 알았는데, 타이어 같은 주름 만들다 손가락이 너덜너덜해졌다"라고 후기를 전했다.
그가 은박지를 활용해 오직 '손'으로 만든 사자의 모습은 실로 엄청나다. 처음 뼈대를 잡을 때는 '이게 무엇인가' 싶지만, 점차 형상을 갖춰가며 100%에 가까운 싱크로율을 낸다.
눈에서 나오는 레이저나 얼굴의 주름까지 제법 디테일하다. 마지막으로 검은색 물감으로 온몸을 칠해주면 끝이다.
그는 지옥사자를 만드는 데 10일이 걸렸으며, 은박지 2통을 할애해 약 6천 원 정도가 들었다고 밝혔다.
높이 41cm, 폭 32cm 정도인 피규어(?)는 당장 공식 굿즈로 판매해도 될 정도로 높은 퀄리티를 자랑해 관심을 얻고 있다.
한편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등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또한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다양한 이야기가 전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