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정부가 요소수 품귀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호주로부터 요소수 2만 리터를 긴급 수입하기로 했다.
이러한 가운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물량이 너무 적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요소수 2만 리터는 유조차로 주로 사용되는 16톤급 탱크로리 트럭 1대 분량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유류 운반트럭 등으로 사용되는 대형 트럭의 탱크로리에 실을 수 있는 분량은 16톤급 트럭이 2만 리터, 25톤급 트럭이 3만 2천 리터 수준이다.
통상적으로 대형 디젤 화물차 1대가 300~400km를 주행할 때마다 요소수 10리터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해 보면 요소수 2만 리터는 화물차 2천 대가 1회 정도 넣을 수 있는 분량이다.
한편 지난 7일 정부는 호주로부터 요소수 2만 리터를 수입하며, 신속한 수송을 위해 군 수송기도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가용한 외교 채널을 총 동원해 베트남 등 요소 생산 국가와 연내 수천 톤이 도입되도록 협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