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0일(수)

'오징어 게임' 보고 온 외국팬들로 댓글창 터진 부산의 2천원짜리 '초대형 달고나' 영상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한국 문화에 관심을 보이는 외국인들도 늘고 있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전통 놀이와 먹거리까지 화제로 떠올랐다. 그 중에서도 특히 인기가 높은 건 '달고나'다.


달고나는 설탕과 베이킹소다를 섞은 반죽을 국자에 넣은 뒤 불에 데워 만드는 달콤바삭한 간식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흔하디 흔한 간식인 달고나는 특유의 제조 방식과 먹는 방법으로 외국인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YouTube 'ETTV 이티티비'


달고나의 인기는 유튜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19년 4월 유튜브 채널 'ETTV 이티티비'에 올라온 부산의 한 대왕 달고나 영상은 그야말로 '역주행'을 하고 있다.  최근 수많은 외국인들이 몰리며 조회수와 댓글수가 급상승하고 있어서다. 


해당 영상에는 부산의 한 시장에서 맛 볼 수 있는 2천 원짜리 대왕 달고나를 만드는 장면이 담겼다. 


말소리도 없이 그저 호떡만한 대왕 달고나를 만드는 모습만 담긴 이 영상이 최근 유튜브 알고리즘에 뜨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YouTube 'ETTV 이티티비'


영상에 달린 최신 댓글들을 보면 온통 외국어 뿐이다.


"스퀴드 게임(오징어 게임)을 보고 찾아왔다", "왜 저 장인 분이 달고나를 만드는 걸 보고 PTSD를 느끼고 있는거지 하하", "꼭 한 번 먹어보고 싶다" 등의 댓글이 올라와 있다.


간간이 보이는 한국어 댓글들은 "국뽕이 차오른다", "달고나가 세계적인 간식이 될 줄이야" 등 뿌듯함 가득한 댓글들이 대부분이다.


3일 오후 4시 30분 기준 이 영상은 890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의 인기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조회수는 꾸준히 오를 것으로 보인다.


YouTube 'ETTV 이티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