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아프리카TV에서 활동 중인 BJ '채원님'이 사귀는 남자친구가 있다고 고백했다.

그동안 용기가 없어서 밝히지 못했다며 이번에 큰 용기를 내 팬들에게 스스로 알리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채원님'의 개인방송국 공지사항에 "특별한 공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까요", "제가 항상 100일은 만나야 공개할 수 있을 것 같고..."라며 글을 써 내려갔다.

그는 게시글에서  "아직 100일도 안됐지만 말하는 게 제 맘이 나을 것 같아서요", "어제 말을 할까 하고 방송을 켰는데 못하겠더라고요", "오늘 말해야겠다 했는데 오늘도 말을 못 했어요", "그래서 이렇게 글로 남겨요"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남자친구가 생겼습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이곳저곳 놀러 가보고 싶고 방송할 때나 방송 안 할 때나 집에만 있는 저 말고 활동적인 생활을 하면서 다른 삶을 보내보고 싶어요", "그래서 이렇게 빨리 말씀드립니다"라며 글을 끝맺었다.

공지 글을 본 동료 BJ들과 팬들은 "너무너무 축하해요", "여행도 다니고 그래라 좀!", "이쁘게 잘 사겨!", "드디어...", "숨기다가 걸리는 것보다 훨씬 좋다" 등 응원하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반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채원님'의 연애 사실에 대해 "이런 경우 처음 본다"라며 수익이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방송이 취미인 거지", "손해 봐도 충분할 정도니까 공개하는 거", "본인한테는 무조건 이익임" 등 손익 부분에서 피해가 없으니까 공개하는 거라는 의견을 보였다.

한편 '채원님'은 아프리카TV 내의 약 12만명의 애청자를 보유한 베스트 BJ다. 유튜브 구독자는 3일 기준 6.9만명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