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해군 중령이 처음 보는 여성을 따라가다가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1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40대 해군 중령 A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채널A는 해군 중령의 사건 당시 모습을 담은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재킷을 손에 든 A씨는 비틀거리며 여성의 뒤를 따라간다.

이상함을 느낀 여성이 연신 뒤를 돌아봤음에도 A씨는 여성의 뒤를 따라갔고, 결국 여성은 경찰서로 가 도움을 요청한다.

이 모습을 보고 현장을 떠나려던 A씨는 발걸음을 돌려 경찰서로 진입을 시도했다.

그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을 말리는 경찰관의 목덜미 등을 폭행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을 해군 군사경찰에 인계했고, 군사경찰은 중령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