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이근 예비역 대위가 자신에 대한 각종 음해성 가짜뉴스를 퍼뜨렸던 최초 유포자를 붙잡았다.

지난 15일 스포츠경향은 이근 대위 가짜뉴스 최초 유포자를 잡았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근 대위 관계자는 중학교 3학년이 포함된 디씨인사이드 '가짜사나이' 갤러리 운영자를 제보를 통해 잡았다.

그는 매체에 "나이 어린 학생이라 훈육 정도로 일을 마무리하려 했지만, 이 학생이 꾸민 일이 어른들의 상상을 초월한다"고 전했다.

제보자는 매체에 "'가짜사나이' 운영자가 이근 대위에 대한 음해성 게시물을 확대 재생산해 갤러리 유입자를 늘리려 했다"고 털어놨다.

최근 논란이 되는 이근 대위와 로건 교관 등 '가짜사나이' 출연진의 이슈를 특정해 운영진 단톡방에서 문제를 만들기까지 했다는 것.

이슈를 확대 재생산해 인터넷상에 화제가 되면 자기들끼리 흥분하기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가짜뉴스 유포자로 지목된 중학교 3학년 학생의 부모는 매체에 "아들은 전교 1등을 하는 등 모범생이다. 선처를 바란다"고 밝혔다. 해당 중학생은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며 반성문도 작성했다.

이근 대위 측 법률 대리인은 "경찰 신고 등 법률적 조치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이근 대위의 유튜브 채널 '이근대위 ROKSEAL'에는 "내부 고발자를 만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디시인사이드 '가짜사나이' 갤러리 부운영자(부관리자)로 전해진 제보자는 운영자가 지시한 일을 낱낱이 폭로했다.

제보자는 "이들이 하는 일이 인격적 살인과도 비견되는 일이라고 생각해 제보를 결심했다"면서 "이근 대위, 에이전트H, 김계란 등의 가짜뉴스를 조직적으로 이슈화시켰다"고 말했다.

이근 대위 측은 가짜뉴스 최초 유포자인 '가짜사나이' 갤러리 운영자(중3)도 만났지만, 운영자가 미성년자인 관계로 대화 내용만 공개했다.

한편 해당 갤러리는 지난 15일 오전 디시인사이드에 의해 폐쇄됐다. 지난 8월 만들어진 이 갤러리는 약 26만 명의 회원이 있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려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