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불법 몰카범을 직접 붙잡은 배우 김민석이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말년 휴가 기간 중이던 김민석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의 한 카페에서 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고 있는 범인을 발견했다.
김민석은 범인을 직접 제압한 후 경찰을 불렀고, 범인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곧바로 체포됐다.
당시 현장에는 모델 손민호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민석은 소속사 리스펙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손민호와 같이 있었는데 저만 주목받는 것 같아 미안하다"라면서 "저희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마 현장을 목격하셨다면, 다른 분들도 다 그렇게 하셨을 텐데 이렇게 알려지게 되어 쑥스러운 마음이다"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군 전역 소식과 함께 훈훈한 미담을 알린 김민석에 대한 팬들의 응원과 칭찬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김민석은 군 복무 중 디지털 성착취물 팬데믹 근절 캠페인에도 참여한 바 있어 그의 모범적인 행보에 더 큰 박수가 이어졌다.
한편, 지난 2018년 12월 현역으로 입대한 김민석은 마지막 정기휴가가 끝나고 난 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지침에 따라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20일 만기 전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