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솔로 가수로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때 돌연 연기에 도전했던 손담비.
2009년 SBS 드라마 '드림'을 시작으로 꾸준히 연기를 해온 손담비가 드디어 신인상을 수상했다.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는 '2019 KBS 연기대상'이 개최됐다.
이날 여자 신인상의 주인공은 '동백꽃 필 무렵'의 손담비와 '닥터 프리즈너' 권나라였다.
고혹적인 블랙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손담비는 감격에 젖은 모습으로 "저 이 상 받아도 되는 거죠?"라고 되물었다.
이어 그는 "그래도 연기 활동한 지 꽤 됐는데.. 연기 활동한 지 그래도 5년은 된 거 같은데 이제야 신인상을 받았네요"라며 감독 등 스태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담비는 '동백꽃 필 무렵'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도 잊지 않았다.
그는 "효진 언니, 하늘 씨, 지석 오빠, 정세 오빠 너무 감사드리고요. 회사 식구들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좋은 연기자가 되라는 의미라고 받아들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무대에서 내려왔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에서 손담비는 외로운 술집 아르바이트생 향미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동백꽃 필 무렵'은 최고 시청률 23.8%를 기록하며 지난 11월 성공리에 종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