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이건 정말 운명이야!"
'운명'이라는 단어로밖에 설명되지 않는 것들이 있다.
첫눈에 사랑에 빠지는 순간, 늘 소망하던 바가 이뤄지는 순간, 꿈에 그리던 이상형을 만난 순간, 그토록 찾아헤매던 사람을 찾아내는 순간 등.
데뷔작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통해 영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첫 오디션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되고 있는 영상에는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촬영 전 오동통한 젖살을 자랑한 꼬꼬마 시절의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담겨 눈길을 끈다.
해당 영상은 데뷔 전 영화 '해리포터'에 지원한 다니엘이 첫 카메라 테스트를 받는 모습이 담긴 장면이다.
영상만 봐도 알 수 있듯 18년 전 다니엘은 지금과는 사뭇 다른(?) 뽀얀 피부와 청량감이 가득한 에메랄드빛 눈동자, 통통한 볼살과 발그레한 두 볼로 랜선이모들의 심장을 저격했다.
연기 경험이 없었음에도 다니엘은 아역 배우로서 보여줄 수 있는 엄청난 연기력을 선보여 현장에 있던 제작진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실제로 다니엘은 카메라 테스트가 이어지는 내내 흐트러짐 없는 감정선으로 보는 이들의 흡입력을 끌어내는 등 프로 못지않은 끼를 선보였다.
전세계적으로 히트를 이끈 베스트셀러를 실사화한 영화기에 경쟁률부터 남달랐던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결국 다니엘은 무려 4만 대 1이라는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영화 주인공인 해리포터 역을 꿰차는데 성공했다.
오디션장에 걸어들어오는 순간 책을 보고 상상한 '해리포터'가 밖으로 튀어나온 줄 알았다는 말이 돌 만큼 엄청난 싱크로율을 자랑한 다니엘의 첫 오디션 영상을 함께 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