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8일(월)

한 달 만에 '언니네 쌀롱' 하차해 또 '무책임 논란' 제기된 한예슬

MBC '언니네 쌀롱'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배우 한예슬이 한 달 만에 새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해 무책임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 MBC '언니네 쌀롱' 측은 한예슬이 연기 집중을 위해 하차하고 모델 이소라가 후임으로 발탁됐다고 알렸다.


한예슬의 소속사 역시 "한예슬이 차기작 준비와 함께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 제작진과 협의 후 최근 마지막 녹화를 마쳤다. 본인도 많이 아쉬워했으나 고심 끝에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11월 첫 방송을 시작한 '언니네 쌀롱'은 한예슬이 메인 MC를 맡은 뷰티 프로그램이다.


MBC '언니네 쌀롱'


하지만 한예슬의 갑작스러운 하차로 '언니네 쌀롱'은 메인 MC를 한 달 만에 바꾸게 됐다.


앞서 한예슬은 '언니네 쌀롱' 제작발표회에서 "20년 가까이 배우로만 지냈다"며 "(MC로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어 설렌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한예슬이 방송에서 반응이 좋지 않자 바로 하차를 결정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첫 방송 이후 일부 누리꾼은 한예슬이 방송 프로그램 취지에 맞지 않게 게스트보다 본인을 더 신경 쓴다는 비판을 보내기도 했다.



지난 2011년에도 한예슬은 KBS2 '스파이 명월' 촬영 중 제작진과의 갈등을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해 드라마 결방 사태를 맞게 했다.


당시 논란이 커지자 한예슬은 10일 만에 귀국해 드라마 촬영을 다시 마쳤다.


최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한예슬은 소탈하면서도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연기 활동을 이유로 한 달 만에 새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하게 되면서 대중의 차가운 시선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과연 한예슬이 일부 대중의 비판의 목소리를 돌려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MBC '언니네 쌀롱'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