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8일(월)

이별러가 들으면 이불 쓰고 오열하게 된다는 씁쓸한 '이별 명곡' 6선

왼쪽부터 벤, 허각 / KBS2 '해피투게더 4',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영원할 것처럼 뜨거웠던 연애도 언젠가는 끝나기 마련이다.


얼굴만 봐도 행복했던 그 순간은 어느덧 추억이 된다.


강한 설렘은 짙은 아픔이 되어 돌아오고, 사랑했던 만큼 이 고통은 쉽사리 가시지 않는다.


우울하고 지칠 대로 지친 이들의 심경을 적나라하게 담아낸 노래들이 있다.


이별한 이들의 심경을 고스란히 담아낸 이별곡을 한데 모아봤다.


1. 벤 '180도'


YouTube 'GENIE MUSIC'


벤의 '180도'는 많은 이를 울린 대표 이별곡 중 하나다.


연애 초반과 끝에 달라진 상대의 모습을 담은 노래는 "180도 달라진 너의 표정 그 말투. 너무 따뜻했던 눈빛, 네 향기까지도. 정말 너무나도 달라진 우리 사랑 또 추억" 등의 가사로 마음 한편을 시리게 한다.


또한 "넌 뭐가 미안해, 왜 맨날 미안해. 헤어지는 날조차 너는 이유를 몰라"라는 가사로 이별을 고한 이들의 마음을 울린다.


2. 윤종신 '좋니'


YouTube '1theK (원더케이)'


윤종신의 '좋니'는 이별한 연인을 향한 솔직한 심정을 담아냈다.


'좋니'는 "좋으니 그 사람 솔직히 견디기 버거워. 네가 조금 더 힘들면 좋겠어. 진짜 조금 내 십 분의 일만이라도 아프다 행복해 줘"라는 가사로 많은 이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헤어진 연인을 향한 마음 터놓은 고백은 이별한 이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3. 임재현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


YouTube '1theK (원더케이)'


역주행 대표곡 중 하나인 임재현의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 역시 이별한 이들의 눈시울을 붉힌다.


노래 제목부터 공감을 사는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은 "나는 더 잘할 수 있고 다신 울리지 않을 자신 있는데"라는 가사로 마음을 울린다.


적나라하게 이별한 사람의 심경을 담아낸 가사에 얹혀진 임재현의 허스키한 보이스는 저절로 눈물을 떨어지게 한다.


4. 박원 '노력'


YouTube '1theK (원더케이)'


박원의 '노력'은 사랑하던 여성에게 마음이 떠나가는 남성의 심경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변해버린 마음을 가감 없이 담은 '노력'은 "사랑을 노력한다는 게. 노력으로 안 되는 게 있다는 게. 사랑을 노력하는 게 말이 되니"라는 가사로 듣는 이를 오열하게 한다.


아픈 마음을 적나라하게 그려낸 노래를 듣고 있자면 저절로 이별한 이와의 연애가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


5. 허각 '나를 사랑했던 사람아'


YouTube 'Mnet K-POP'


이별을 한 사람을 한 점의 티끌 없이 깨끗하게 잊을 수 있을까. 아마도 오랜 시간이 흐르지 않는 이상 불가능할 것이다.


허각의 '나를 사랑했던 사람아'는 "나를 사랑했던 사람아 이젠 곁에 없지만, 아직 잊지 못하고 너를 잊지 못하고"라는 가사로 이별에 아파하는 이들의 마음을 후벼 판다.


더 이상 볼 수 없는 사랑했던 사람을 그리워하는 이별한 이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했다.


6. 양다일, 정키 '우린 알아'


YouTube 'BRANDNEW MUSIC'


누구나 이별을 하고 싶어하진 않는다. 하지만 서로의 변해가는 마음에 상처가 쌓이다 보면 결국 이별을 택해야만 하는 순간이 찾아온다.


양다일의 '우린 알아'는 이런 상황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노래는 "뜨겁게 사랑했던 우리는 없어", "이제는 서로의 잦은 다툼 속에 돌아선 뒷모습에 익숙해진걸. 끝이란 걸 알아" 등의 가사로 차갑게 식어간 만남을 되뇌게 한다.


7. 윤하 '비가 내리는 날에는'


YouTube '1theK (원더케이)'


윤하의 '비가 내리는 날에는'은 아직 사랑하던 연인을 잊지 못한 심경을 덤덤하게 담아낸 곡이다.


행복했던 만남을 뒤로 한 채 연인을 밀어낸 이별을 담은 이 노래는 "어쩌죠. 너무 보고 싶어요. 잠에 들 수도 없죠. 그대가 참 미워요"라는 직설적인 가사로 듣는 이의 마음을 더욱 시리게 한다.


가슴 아픈 이별을 겪은 이의 심경을 녹여낸 가사에 더해진 윤하의 보이스는 이별에 아파하는 이들의 눈물샘을 붉힌다.


8. 포맨 '못해'


YouTube '1theK (원더케이)'


세상에 나온 지 10년이 다 돼가지만 여전히 이별한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포맨의 '못해'가 마지막 곡이다.


'못해'는 이별에 아파하는 이가 겪는 심정을 그대로 담아냈다.


"밥도 잘 먹지 못해. 네가 생각날까 봐" 등 공감 가는 일상생활을 매개로 한 가사는 저절로 내 품을 떠나간 그 사람을 떠올리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