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 '조금 취했어'라는 곡으로 음원차트 1위를 찍은 임재현의 소속사 대표가 '사재기 논란'에 반박한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박경이 임재현, 바이브, 송하예 등의 실명을 거론하며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임재현의 소속사 대표인 2soo는 지난 9월 27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재기' 의혹을 제기하며 비난하는 악플러를 비꼬았다.
2soo는 '임재현-조금취했어, 멜론 1위에 대해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해당 영상을 올렸으나, 내용은 그렇지 않았다.
그는 처음에는 반성하는 듯하더니 이내 "사과는 개뿔"이라며 "생각이라는 걸 해봐라. 내가 차트를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었으면 첫날 1위를 찍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2soo는 임재현이 1위를 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눈 뒤집혀서 악플을 달고 평점 테러를 하는 악플러 덕분이라고 전했다.
2soo는 "'저 녀석 어디까지 올라가나', '어디까지 떨어지나', '사재기인가 아닌가'라는 의혹이 1위를 찍게 했다"며 "평점 테러와 악플 덕에 대중이 '뭐지?'라며 유입돼서 들어봐 순위가 올라간다. 고맙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욕을 먹고 있는 '페북 광고'에 대해서도 "대형 기획사가 더 많이 하고 있다"라며 어이없어 했다.
2soo는 "임재현 같은 무명가수가 순위 높아지는 게 아니꼬우면 그냥 관심 주지 말고 좋아하는 가수의 스밍이나 더 돌려라"라며 "너희들이 0점대 평점을 만들수록 내 통장의 0은 늘어난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1위에 욕심이 없음을 거듭 강조하며 오히려 '사재기 논란'을 공론화하자고 자신 있게 제안했다.
2soo는 "사실 우리 같은 작은 기획사는 200위만 해도 잘 먹고 잘 산다. 그 돈으로 다음 노래도 또 낼 수 있다. 재현이 PC방 알바하면서도 만족하면서 음악 했었다"고 '사재기' 의혹을 끝까지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