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4일(일)

'사재기' 폭로 후 라디오 첫곡으로 '지코-사람' 선곡한 박경의 진심

Instagram 'mbcdreamradio'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사재기' 저격 후 라디오 DJ로 첫 일정을 진행한 블락비 박경. 


그의 라디오 생방송 첫 선곡에 많은 이의 이목이 쏠렸다.


지난 25일 오후 8시 박경은 MBC FM4U '박경의 꿈꾸는 라디오'를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전날 박경이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는 가수들을 공개적으로 폭로한 터라 이날 생방송에 이목이 집중됐다.


라디오 첫 선곡은 같은 블락비 멤버 지코가 부른 '사람'이었다.


MBC FM4U '박경의 꿈꾸는 라디오'


이 같은 선곡은 기계에 의한 음원 사재기 폭로와 맞물려 "일부러 노린 것 아니냐"는 의미심장한 해석을 낳았다.


박경은 "첫 곡으로 들으신 노래는 지코의 '사람'이었다"라며 "주말 동안 걱정 많이 하셨을 것 같은데"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논란과 상관없이) 이 시간에는 꿈꾸는 라디오 DJ로서 오늘 방송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는 말을 남기며 추가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26일 오전 10시 기준 멜론 실시간 차트


앞서 박경은 트위터를 통해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는 글을 올려 큰 파장을 불렀다.


박경의 소속사 측은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지목된 가수 전원은 사재기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허위 사실 유포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누리꾼은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박경의 노래를 스트리밍 하며 그를 응원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