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데뷔곡 '합정역 5번 출구' 뮤비 찍으며 '현타' 온 신인 트로트가수 유산슬


YouTube '놀면 뭐하니?'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국민 MC라는 지위를 잠시 내려놓고 신인 트로트 가수 '유산슬'로 데뷔한 유재석.


그가 데뷔곡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모습이 드디어 공개됐다.


지난 22일 MBC '놀면 뭐하니?-뽕포유' 제작진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재석이 본격적으로 데뷔를 준비하는 모습을 게재했다.


용이 그려진 빨간색 정장을 빼입은 유재석은 일명 '트로트 뮤직비디오 타짜'들을 만나 트로트 뮤직비디오의 성지라고 불리는 선유도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뮤직비디오 제작비는 230만 원 밖에 안 들었다.



YouTube '놀면 뭐하니?'


그간 초호화 촬영장에서 수십 명의 스태프와 함께 방송 촬영을 했던 유재석은 PD만 3명, 작가 1명으로 구성된 적은(?) 스태프에 당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작가는 "믿음이 부족하신 거 같아요"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유재석은 제작진이 시키는 데로 선유도 한가운데 섰다.


카메라를 잡은 PD는 카메라 구도를 보더니 "와우, 해외에 온 분위기인데? 햇살도 좋네? 이걸 조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라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유재석은 "감독님~ 눈이 너무 부셔서 눈을 찌푸리게 돼요"라고 말했으나, 감독은 참으라는 말과 함께 촬영을 바로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YouTube '놀면 뭐하니?'


음악이 흘러나왔고 유재석은 어색하게 제스쳐를 취하다가 '현타'가 오는지 웃음을 터트렸다.


이는 분명 NG였으나, PD는 좋다며 "OK"를 외쳤다.


유재석은 민망함에 가사도 틀렸지만, PD는 "AR이라 괜찮다. 정 찝찝하시면 그거 안 쓸게요"라며 서둘러 촬영을 마무리했다.


가성비가 좋은 뮤직비디오답게 이곳에서 포스터 촬영도 진행됐다. PD는 포스터 역시 몇 컷 안 찍더니 바로 "OK"를 외쳤다.


프로 타짜들이 벌린 판에 걸려든 유재석의 뮤직비디오가 어떻게 나올지는 오늘(23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YouTube '놀면 뭐하니?'


YouTube '놀면 뭐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