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래퍼 씨잼이 지갑 도둑에게 귀여운(?) 경고장을 날렸다.
지난 19일 씨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런거지"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게재된 사진에는 이른바 '얼빡샷'으로 셀카를 찍고 있는 씨잼의 모습이 담겼다.
휘날리는 그의 금발만큼이나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사진 위에 빼곡하게 자리 잡은 문구였다.
적혀진 문구를 미뤄봤을 때 씨잼은 이날 지갑을 잃어버린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서인지 씨잼은 도둑에게 "편의점 그만 가라. 20만 원까지만 봐준다"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어 그는 "내가 경찰서를 싫어해서 넌 다행이다"라고 덧붙여 보는 이들의 웃음보를 제대로 저격했다.
앞서 지난해 5월 씨잼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돼 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후 그는 자숙기간을 보낸 뒤 지난 5월 앨범 '킁'을 발매하면서 연예계에 복귀했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은 "스스로 자폭한 씨잼", "도둑 운 좋았네", "경찰서 싫다고 말하는 거 너무 웃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