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곽철용의 명대사가 알고 보니 김응수의 애드리브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 김응수는 영화 '양자물리학'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타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날 김응수는 '타짜' 곽철용의 명대사 "마포대교는 무너졌냐"는 자신의 애드리브였다고 밝혔다.
그는 "극 중에서 배우 조승우가 나를 죽여야 하는 장면이었는데 내 대사가 끝나기 전에 조승우가 무기를 꺼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응수는 "그래서 조승우가 무기를 꺼낼 시간을 주기 위해 애드리브를 덧붙였던 것"이라고 전했다.
10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많은 이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곽철용의 명대사가 알고 보니 김응수의 순간의 센스로 탄생한 것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김응수가 연기한 영화 '타짜'의 곽철용은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누리꾼은 "마포대교는 무너졌냐", "어이, 젊은 친구. 신사답게 행동해" 등 곽철용의 명대사를 패러디하며 즐기고 있다.
곽철용의 명대사가 김응수의 재치 넘치는 애드리브였던 것으로 알려지자 누리꾼은 "애드리브가 말 그대로 신의 한 수", "김응수 아니었으면 지금의 곽철용도 없었다", "'마포대교로 돌아가겠습니다'라고 받아친 운전기사도 대단하다" 등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