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0일(수)

엑스원, '투표조작'으로 멤버 바뀌었어도 활동 예정대로 진행한다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경찰이 Mnet '프로듀스X101'의 투표 조작 정황을 포착했다.


1일 CBS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Mnet '프로듀스 X 101' 데뷔조로 선발된 11명 가운데 일부 연습생의 득표수가 실제로 탈락군에 속했던 사실을 파악했다"며 탈락군에서 데뷔조로 순위가 상승한 연습생이 2~3명 정도 된다고 밝혔다.


탈락했어야 하는 멤버 2~3명이 현재 '엑스원'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는 뜻이다.


경찰은 엑스원 멤버 중 이한결, 남도현이 소속된 MBK엔터테인먼트와 송형준, 강민희가 소속된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차준호가 있는 울림엔터테인먼트 등을 압수수색하기로 했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Mnet의 '투표 조작' 논란이 사실로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엑스원' 그룹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도 일고 있다.


인기가 많았으나 억울하게 탈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에 대한 동정 어린 시선도 많다.


하지만 엑스원 멤버들은 정해진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할 예정이다.


엑스원 측은 인사이트에 "일단 일정 취소나 변동은 없다"며 "확실히 수사 결과가 나온 상황이 아니니 모든 활동을 그대로 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당하게 엑스원 멤버로 활동 중인 사람이 누군지 드러날 경우 멤버가 교체되는 것이냐"라는 질문에는 "누군지 확실히 나오지 않은 시점에 뭐라고 말하기가 조심스럽다"며 수사가 빨리 끝났으면 한다는 바람을 덧붙이기도 했다.



Mnet '프로듀스 X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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