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방탄소년단 정국과 아스트로 차은우가 의외의 친분을 과시했다.

지난 26일 차은우는 아스트로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정국에게 선물 받은 커피차 사진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그는 "정국아 이리 오너라. 먹고 놀자. 고마워 잘 마셨어. 차이링"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사진 속 차은우는 사극 복장을 입은 채 커피차 앞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정국의 센스를 엿볼 수 있는 현수막 문구들이 눈길을 끌었다.

현수막 상단에는 'ㅇㄹ아 ㅇㄹ오너라 먹고 놀자'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는 판소리 '춘향가'의 가사를 차용한 것으로 앞에 등장한 'ㅇㄹ'는 MBC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속 차은우의 극중 인물 이림을 뜻한다.

뿐만 아니라 정국은 배너 현수막에 "매화 선생님, 제 시나리오도 하나 써주시죠!"라는 귀여운 글귀를 적어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1997년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사석에서도 만남을 자주 할 정도로 사이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돌 97라인'의 대표 멤버라 불리는 정국과 차은우의 훈훈한 우정에 팬들은 "잘생긴 사람들끼리 친하구나", "'97즈' 너무 보기 좋다", "정국이 멘트들이 센스 넘치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공연으로 '러브 유어 셀프' 투어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