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2일(금)

"대출 알선, 홍보비 명목으로"···이상민, 13억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

SBS '미운 우리 새끼'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이상민이 13억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23일 스포츠 조선 매체는 방송인 이상민이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매체는 고소인 A씨 측 법률대리인 최유진 변호사의 말을 빌려 이상민에 대한 고소장이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됐다고 전했다.


최 변호사는 이상민이 고소인 A씨로부터 12억 7,000만원을 편취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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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변호사 말에 따르면 이상민은 지난 2014년 금융기관으로부터 약 45억원 대출을 알선해주겠다는 명목으로 A씨에게 4억원을 받아 갔다.


하지만 대출은 이뤄지지 않았고 이상민은 대신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A씨의 회사를 홍보해주겠다고 말하며 홍보비 명목으로 8억 7,000만원을 추가로 받아 갔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운영하던 회사의 직원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고 채무도 변제하지 못했다. 결국 A씨는 2016년 사기, 배임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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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최근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상민이 채무를 모두 변제했다'라는 소식을 듣고 이상민과 그의 소속사 측에 여러 차례 내용증명을 발송했지만 답을 받지 못했다. 


이에 A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최 변호사는 "고소인은 하루라도 빨리 이상민과의 금전관계가 해결돼야 자신의 피해자들에게 채무를 변제할 수 있는 상황이다"라며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이상민의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 측은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라고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