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맨날 말로만 끝내자 말하면 뭐 해. 질질 끌지 말고 헤어지자"
'믿고 듣는 발라더' 벤이 새로운 이별곡으로 돌아왔다.
3일 벤은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헤어져줘서 고마워'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로써 벤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미니앨범 '180도' 이후로 약 7개월 만에 컴백했다.
'헤어짐'을 주제로 한 '헤어져줘서 고마워'는 우리들의 지극히 현실적인 이별 이야기를 그린 발라드곡이다.
이번 곡은 벤 특유의 청아하면서도 애잔한 음색을 잘 녹여내 첫 소절만 들어도 가슴 한편이 아려올 정도다.
특히 가사 "사랑인척하지만 너와 나 이미 다 끝났잖아. 되돌릴 수 없잖아" 부분은 좋지 않은 일로 이별을 맞이했던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말하듯이 노래를 불러나가던 벤은 후렴구 부분에서 오열하는 듯한 고음을 뿜어내 듣는 이들의 심정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실제로 벤은 곡의 디테일한 감정선까지도 놓치지 않기 위해 녹음실의 모든 불을 끈 채 녹음에만 몰입했다는 후문이다.
'180도'에 이어 '헤어져줘서 고마워'도 뜨거운 사랑을 받아 '이별 띵곡'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