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1일(목)

"펄-럭" 태극기 흔들며 '빛망주' 이강인 '덕질'하는 발렌시아 1군 에이스 형아

대한축구협회


[인사이트] 김진솔 기자 = 발렌시아 1군 데뷔전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심어준 이강인(17)이 팀 내에서 형들에게 사랑(?)받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오후 2시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강 수비수 중 한 명인 호세 가야(22)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익숙한 얼굴이 등장했다.


바로 발렌시아 100년 역사상 최초로 동양인으로서 1군 데뷔에 성공한 이강인이었다.


스페인 국가대표팀과 발렌시아 1군의 '에이스 수비수'라는 평을 받는 호세 가야는 소위 '인싸'라고 불리는 자세로 뒤통수에 깍지를 끼고 있는 이강인의 모습을 공개했다.


Instagram 'jose_gaya'


그가 17살인 이강인이 '인싸' 자세로 휴식하는 모습이 귀여웠는지 즉시 동영상으로 담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게시된 스토리에는 이런 호세 가야의 마음을 보여주듯 행복한 웃음을 짓으며 '태극기'를 흔드는 이모티콘이 눈길을 끈다.


호세 가야가 이강인을 예뻐하는 데에는 어린 동생 같은 이미지도 있지만 또 한 가지 가능성이 있다.


이강인이 호세 가야의 이른바 '직속 후배' 포지션이기 때문이다.


Instagram 'jose_gaya'


두 선수 모두 발렌시아 유소년팀으로 입단해 2군인 발렌시아 B팀을 거쳐 1군으로 뛰게 됐다는 공통점을 가졌다.


한국 축구의 '샛별'로 떠오르는 이강인이 팬뿐 아니라 동료에게도 좋은 이미지를 가졌다는 사실에 국내 누리꾼들은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실제로 각종 축구 관련 커뮤니티에는 "몽쉘이야 오예스야 입만 벌리고 있어", "한입에 먹기 좋은 빅파이 들어간다" 등 댓글을 남기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