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1일(목)

골 넣고 신나서 세레모니하다 심판이 '옐로카드' 꺼내자 앙탈 부리는 우리형

YouTube 'Serie A'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우리 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득점 후 세리머니 때문에 '경고'를 받았다. 


호날두는 '앙탈'까지 부려봤지만 냉정한 심판은 경고 카드를 높게 들어 올렸다. 


2일(한국 시간) 호날두는 이탈리아 피렌체의 스타디오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세리에A 14라운드 피오렌티나와의 경기에서 후반 34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이번 골은 그의 시즌 10호 골로 유벤투스의 3-0 승리를 견인하는 골이었다. 


그러나 곧 골을 넣은 호날두가 '경고 카드'를 받는 일이 일어났다. 


YouTube 'Football Reviews HD'


페널티 골을 성공시키고 흥분한 호날두가 골망에서 튕겨 나온 공을 관중석 방향으로 높게 차 넘긴 것이 문제가 됐다. 


의도적으로 관중석을 향해 공을 넘기는 것은 경고 사유가 된다. 이 세레모니를 본 심판도 호날두의 행위를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호날두는 "한 번만 봐달라"라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심판에게 앙탈까지 부렸으나, 심판은 자신의 내린 결정을 번복하지 않았다. 


골을 넣고도 경고를 받은 호날두. 


유벤투스의 감독 마시밀로 알레그리는 선수 보호와 체력 안배를 위해 호날두를 교체 아웃시켰다. 


YouTube 'OrjentFilmz'


호날두는 지난 2017년에도 세리머니 때문에 경고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7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차전 바르셀로나와 원정경기에서 결승 골을 넣은 호날두는 상의를 탈의해 세리머니를 하다가 경고를 받았다. 


호날두가 경고 조치를 받을 것을 알면서도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이날 10호 골을 터뜨린 호날두는 제노아의 크르지초프 피아텍과 함께 세리에A 득점 순위 공동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