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한국 축구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이 '월클' 감스트의 태클을 따라(?) 했다.
지난 16일 한국 축구 대표팀은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친선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그런데 이날 경기 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손흥민이 감스트의 태클을 따라 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문제의 장면은 전반 36분경 나왔다. 손흥민은 코너 플래그 쪽에서 공을 잡은 파나마 수비수를 견제하기 위해 몸을 던졌다.
그러나 공중을 날아 시도한 손흥민의 태클은 허망하게 벗겨졌다. 파나마 수비가 가벼운 페인팅으로 그를 제쳤기 때문.
과거 감스트 역시 풋살 경기 도중 비슷한 태클을 시도했다가 일명 '레전드 짤'을 만들어 낸 바 있다.
감스트 역시 이 장면을 언급했다. 그는 17일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손흥민 선수가 오늘 감스트 태클을 따라 하셨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이어 "세게 들어가셨던데"라며 "아직 많이 부족한데 저한테 배우십시오"라고 태클 장면을 재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파나마전을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간 손흥민은 오는 20일 밤 11시(한국 시간) 웨스트햄을 상대로 시즌 첫 골을 노린다.
현지 매체는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