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4일(수)

윤세아, 컵라면 들이키고 "캬"..격 다른 '로또 1등도' 특별출연

편의점 한구석에서 컵라면 국물을 들이켠 뒤 터져 나온 짧은 탄성 "캬". 배우 윤세아가 단 한 회의 특별출연으로 안방극장에 뚜렷한 잔상을 남겼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9화에서 윤세아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만토바의 총괄 MD 마르티나 역으로 등장했다.


극 중 마르티나는 주인공 회사 홍성의 해외 판로 개척을 결정짓는 핵심 계약의 열쇠를 쥔 인물이다. 윤세아는 빈틈없는 이탈리아어 대사와 절제된 제스처를 앞세워 초반부터 협상 테이블의 주도권을 장악했다.


티빙(TVING) 방송 화면 캡처 티빙(TVING) 방송 화면 캡처


전개는 마르티나가 홍성의 신입 사원 이지혜(하율리 분)를 전담 의전으로 지목하면서 긴장감을 더했다.


동대문 원단 시장 현장 점검부터 식사 자리, 호텔 동선 확인에 이르기까지 까다로운 요구를 쏟아내며 상대의 밑천을 시험했다. 원단의 미세한 마감을 짚어내고 일정 내내 압박을 가하는 방식은 단순한 갑질이 아닌 파트너십 검증이었다.


무리한 상황에서도 원칙을 지키며 유연하게 대응한 신입의 태도를 확인한 마르티나는 망설임 없이 최종 계약서에 서명했다.


비즈니스를 끝낸 직후의 행보는 극적인 대비를 이뤘다. 정장을 갖춰 입은 채 동네 편의점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컵라면 국물을 마시며 털털한 탄성을 내뱉는 반전 면모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도했다.


단 1회 분량 안에서 냉철한 사업가와 소탈한 생활인의 얼굴을 자연스럽게 오간 윤세아는 직전작인 tvN 드라마 '포핸즈'와는 완전히 다른 결을 선보였다.


티빙(TVING) 방송 화면 캡처 티빙(TVING) 방송 화면 캡처


차기 행보는 장르물이다. 윤세아는 SBS 새 드라마 '각성' 합류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