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4일(수)

"잠실한강공원서 자전거 사고로 여동생이 혼수상태... 목격자 찾습니다"

서울 잠실한강공원 자전거 도로에서 출퇴근 중이던 20대 여성이 공공자전거 '따릉이'와 자전거끼리 정면충돌해 혼수상태에 빠졌다. 헬멧을 착용했음에도 심각한 부상을 입은 피해자의 오빠가 온라인을 통해 목격자 찾기에 나섰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동생이 자전거 사고로 혼수상태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여동생이 지난 10월 7일 오후 5시 35분경 잠실한강공원 선착장 인근 자전거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전했다.


image.png보배드림


A씨에 따르면, 그의 여동생은 평소 출퇴근 시 이용하던 익숙한 경로를 주행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안전모를 착용하고 남색 자전거를 타고 있었던 여동생은 맞은편에서 오던 따릉이 자전거와 정면으로 부딪혔고, 현재 생명이 위독한 혼수상태다.


충돌 상대는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20대 남성으로, 흰색 따릉이를 타고 검정 반팔과 검정 바지를 입고 있었다.


이 남성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았으나 경찰 조사에서 A씨의 여동생이 가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작 여동생은 의식이 없어 자신의 입장을 전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A씨는 "착한 제 동생이 심각하게 다쳐 일어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하루하루 미칠 것 같다"며 "사고 현장을 목격했거나 블랙박스 영상을 가진 분의 제보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사고 경위를 밝힐 수 있는 증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목격자 증언이 유일한 돌파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피해자는 붉은색 외투를 입고 은색 헬멧을 착용한 상태였으며, 사고 당시 남색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


온라인에서는 피해자 가족을 향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목격자가 꼭 나타나야 한다", "한강 주변 편의점과 자전거 동호회에 전단지를 붙여보라", "지자체 자전거 보험도 확인해야 한다"는 등 다양한 조언을 내놓고 있다.


자전거 사고는 매년 증가 추세지만 블랙박스나 CCTV가 없는 한강공원 같은 장소에서는 사고 경위 파악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피해자가 의식불명 상태일 경우 목격자 진술이 사실관계를 밝히는 핵심 증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