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3일(화)

조국혁신당 "업데이트된 조희대 탄핵안 공개하겠다"

조국혁신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을 겨냥한 새로운 탄핵안을 추진한다.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 거부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지난해 발의했던 탄핵안을 보완해 재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12일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장 할 일은 조 대법원장 탄핵"이라며 "업데이트된 조희대 탄핵안을 혁신당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혁신당은 지난해 10월에도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안을 발의한 바 있다. 신 대표는 "이재명 대선 후보 공직선거법 상고심 파기환송 결정이 이유였다"며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하고 선거에 의도적으로 개입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인사이트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 / 뉴스1


이번 탄핵안 추진의 핵심 쟁점은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 거부 문제다. 신 대표는 "조 대법원장은 곧아야 할 헌법을 휘어 자신의 잣대에 맞췄고, 자기 기준을 내세워 임명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결과 대법원은 비정상 상태로 국민의 재판 받을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대표는 탄핵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조 대법원장을 직무 정지시켜야 법원행정처 해체 등 사법개혁 제도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론 부담에 대해서도 "여론의 역풍을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며 "국민 다수는 이미 조 대법원장의 자격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희대 대법원장 / 뉴스1조희대 대법원장 / 뉴스1


혁신당은 탄핵안 발의와 함께 조 대법원장에 대한 형사 고발도 준비 중이다. 업무추진비 사용과 관련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할 방침이다.


박병언 혁신당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저희 당은 그간 조 대법원장의 자진사퇴를 언급해왔다"며 "대통령 대법관 재제청을 거부하는 태도를 봤을 때 정면충돌 양상으로 가고 있어 탄핵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그간에 더 정돈된 내용을 보강해서 탄핵안을 발의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의 공동발의 혹은 양당이 발의한 탄핵안을 조율하는 절차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