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8일(금)

인천 자월도 해상서 7천t급 운반선 화재... 기관실서 승선원 2명 숨진 채 발견

인천 자월도 북쪽 해상에서 7천톤급 석유제품 운반선 화재가 발생해 승선원 2명이 숨지고 16명이 구조됐다.


28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27일 오후 10시 38분께 자월도 북쪽 7.4㎞ 해상에서 석유제품 운반선 화재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NISI20260828_0002223582_web_20260828024304_20260828053714643.jpg인천 자월도 북쪽 해상에서 석유제품 운반선 화재를 진압하는 해경과 소방 당국 /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화재 선박에는 총 18명의 승선원이 타고 있었다. 이 가운데 60대 남성 A씨와 20대 남성 B씨는 기관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두 사람은 영흥도 진두항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해경은 나머지 승선원 16명을 전원 구조했다. 구조된 승선원들은 경비함정에서 대기 중이며,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승선원 18명 중 11명은 한국인, 7명은 외국인이다. 화재가 발생한 운반선은 한국 선박인 것으로 파악됐다.


0003744053_002_20260828095110638.jpg인천해양경찰서


해경은 신고 접수 즉시 경비함정 24척과 항공기 1대를 현장에 투입했다. 관계기관 선박 3척도 진화 작업에 투입됐다. 해경은 화재 발생 5시간 22분 만인 28일 오전 4시께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


화재는 선박 기관실에서 처음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행히 석유 저장 공간까지는 불이 번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 관계자는 "화재 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라며 "화재 선박은 선사와 협의를 거쳐 예인한 뒤 적재된 화물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0003744053_001_20260828095110598.jpg인천해양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