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던 천 씨는 5년 전 대출을 받아 가게를 시작했지만 계속된 매출 부진으로 폐업을 결정했다. 그런데 단골 초등학생 3명이 건넨 작은 돈봉투가 그의 인생을 바꾸고 있다.
지난해 12월 12일, 평소처럼 음료를 사러 온 초등학생 3명은 천 씨가 가게를 정리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이들은 어떻게든 천 씨를 돕고 싶었다. 한 아이가 온라인 판매로 사업 방향을 바꿔보라고 조언했고, 다른 아이는 자신들이 가진 용돈을 모아 주자고 제안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아이들은 주머니를 뒤져 모은 돈이 총 10.5위안(약 2160원)이었다. 천 씨는 "받을 수 없다"며 여러 차례 사양했지만, 아이들은 계산대에 돈을 놓고 "힘내세요!"라고 외친 뒤 편의점을 나섰다.
천 씨는 계산대 위에 놓인 구겨진 지폐들을 보며 눈물을 쏟았다. 이 장면은 편의점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 그대로 기록됐다.
천 씨가 이 영상을 인터넷에 올리자 순식간에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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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이 소식을 접한 지역 주민들이 편의점을 찾아 물건을 사며 천 씨를 격려했다. 건물주도 기존 월세 5500위안을 4500위안으로 내려주는 마음을 보였다.
폐업 위기에 놓였던 천 씨는 지금 라이브 방송과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며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
그는 자신을 도운 세 아이를 '작은 천사 투자자'라고 부르며 "세 명의 작은 '천사 투자자'들이 내 운명을 바꾸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