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1층이 다음 달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점검하고 체력을 측정하는 '체력장'으로 바뀐다. 근력과 유연성, 심폐지구력 측정은 물론 전문가의 맞춤형 운동 처방까지 한자리에서 받을 수 있다.
지난 26일 서울시는 오는 9월 5일부터 12월 20일까지 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상시형 찾아가는 서울체력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체력장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신의 체력 상태를 손쉽게 점검하고 체계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성인과 어르신은 물론 어린이와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설맞이 팝업 서울체력장. / 서울시
운영 시간은 매월 첫째·셋째 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첫 회차는 내달 5~6일 성인과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작된다.
성인 대상으로는 근력·근지구력·심폐지구력·유연성을 다각도로 검사하며, 어르신은 균형감각과 보행 능력, 하지근기능을 정밀 측정하는 노인신체기능평가(SPPB) 등을 받을 수 있다. 어린이는 성장기 발달에 필요한 근력·민첩성·순발력 등을 측정한다.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25일부터 27일까지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팝업 체력장'이 운영된다. 철봉 매달리기, 앉아윗몸앞으로굽히기, 낙하봉 반응속도, 밸런스 패드 등 남녀노소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는 종목들로 채워진다. 앞서 지난 설 연휴 팝업 체력장에는 사흘간 2883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단순 측정을 넘어 사후 관리 체계도 갖췄다. 현장 전문가가 측정 결과를 토대로 개인별 체력 수준을 분석해 맞춤형 운동법과 영양·휴식 가이드를 안내하며, 측정 완료자에게는 공식 체력 평가확인서와 결과지를 전달한다.
참여 희망자는 서울시 헬스케어 플랫폼 '손목닥터9988' 앱을 통한 사전 예약이나 당일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체력측정을 마친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에게는 손목닥터9988 특별 포인트 1000포인트가 적립된다. 건강 사정상 일부 종목만 참여하더라도 포인트 지급 대상에 포함된다.
서울시
현재 광진·송파·용산 등 20개소의 체력인증센터를 운영 중인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관악 2호점을 포함해 강남·동대문·종로·강서·성북·양천센터 등을 순차적으로 열 예정이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청을 방문한 시민들이 부담 없이 체력을 측정하고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며 "가족과 함께 참여해 건강을 점검하는 기회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