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와 증시 하락세 속에 투자 손실을 토로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절규가 잇따르고 있다. 수억원대 손실 인증부터 20년간 모은 목돈을 날렸다는 사연까지 공개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한 모양새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요즘 주식카페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글과 함께 각종 주식 관련 커뮤니티에 올라온 투자 손실 인증 사진들이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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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게시물에 따르면 45세 여성이라고 밝힌 한 투자자는 "20년 동안 모은 돈 7,200만 원을 전부 날렸다"며 "남은 돈은 신용 대출이라 지금 다 팔면 간신히 빚만 갚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더 버텨야 할지 손절해야 할지 눈물만 난다"며 절망적인 심정을 전했다.
억 단위의 손실을 기록한 대형 투자자들의 사연도 이어졌다. 한 투자자는 주식 계좌 잔고 인증 사진과 함께 "이번 달 투자 수익만 마이너스 5억 5,000만 원에 달한다"며 "모든 계좌를 합치면 잃은 돈만 20억 원이 넘는다"고 적었다.
다른 누리꾼 역시 평가 손익 추이 화면을 공개하며 기간 평가 손익 합계가 약 14억 7,000만 원 손실을 기록했다고 인증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가족 몰래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본 사례도 확인됐다. 두 아이의 아빠라고 밝힌 한 작성자는 "아내가 재산 관리를 전담해 왔는데 주식 투자로 5억 원 중 4억 원을 날렸다"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 같은 손실 인증글이 확산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우려와 자성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왔다.
일각에서는 "무리한 레버리지 투자와 원칙 없는 추격 매수가 부른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 반면, "주식시장 급락으로 피해를 본 개인 투자자들의 충격이 상당할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하는 반응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