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시즌을 맞아 중학생들이 영어 캠프 준비를 위해 카페를 찾았다가 쫓겨난 사연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지난 27일 JTBC '사건반장'은 방송에서 40대 여성 A 씨가 전한 중학생 아들의 경험담을 다뤘다.
A 씨의 아들은 친구들과 영어 캠프 준비 모임을 갖기로 했다. 총 6명이 모이기로 약속했는데 한 친구가 10분가량 늦게 도착할 예정이었다.
먼저 도착한 5명의 학생들은 6인용 테이블에 앉아 각자 음료와 빵, 쿠키를 주문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온 직후 카페 사장이 학생들에게 다가왔다. 사장은 "이 자리는 6명 이상이 이용하는 자리"라며 자리를 옮겨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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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친구 한 명이 10분 뒤에 온다"고 설명했지만 사장의 입장은 단호했다. 학생들은 결국 음식을 서둘러 먹고 다른 카페로 이동했다.
아들에게서 이야기를 들은 A 씨는 이틀 뒤 해당 카페를 방문해 사장과 대화를 나눴다.
사장은 "'곧 온다'고 해놓고 오지 않는 손님들을 많이 겪었다"며 "10분이 30분으로, 30분이 한 시간으로 늘어나는 경우가 있어 원칙을 지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A 씨는 "아이들이 모두 음료와 디저트를 주문했고 정말 10분만 기다리면 되는 상황이었다"며 아쉬움을 표했지만 두 사람의 입장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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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호 변호사는 방송에서 "사장의 융통성 부족은 맞지만 업주가 정한 운영 원칙을 강요하기는 어렵다"며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음부터 이용하지 않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박상희 교수는 "학부모 입장에서는 서운할 수 있지만 업주가 정한 기준을 일관되게 적용했다면 비난하기 어렵다"고 봤다.
반면 박지훈 변호사는 "학생들이 음료와 빵까지 주문한 상황에서 10분 정도는 기다려줄 수 있지 않았나"며 "손님이 학생들이어서 더 엄격하게 대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