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9일(수)

[속보] "강진으로 구마모토 대형쇼핑몰 일부 붕괴, 내부에 다수 갇힌듯"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28일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일부가 무너진 대형 쇼핑몰 이온몰(Aeon Mall)에서 직원 20~30명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NHK가 보도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연락이 두절된 직원들이 건물 내부에 갇혀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긴급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진 발생 당시 대다수 고객들은 야외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생사 미확인자 중 고객이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가미마시키 소방본부에 따르면 오후 9시 기준 이온몰에서 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모두 의식이 있는 상태다.


경찰과 소방은 상당수가 쇼핑몰에 고립된 것으로 보고 구조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경찰은 이 밖에도 약 10명의 생사 미확인자 정보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온몰 측은 "미처 대피하지 못한 고객과 직원이 있는지 확인 중"이라며 "지진의 흔들림이 잦아든 후 직원들이 고객을 야외로 대피시키는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2005년 10월 개점한 구마모토 이온몰은 면적 22만 4000㎡ 규모로 슈퍼마켓, 음식점, 의류매장, 영화관, 온천 시설 등이 입점해 있으며, 주차장엔 차량 5000대를 수용할 수 있다.


구마모토현 구마모토 지방에서는 이날 오후 4시 27분경 규모 7.1, 진원 깊이 10km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식 진도계 최고 단계인 진도 7의 강한 흔들림이 관측됐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날 총리관저에서 비상재해대책본부 첫 회의를 열고 "인명을 최우선으로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총력 대응하겠다"며 관계 부처에 긴밀한 대응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