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9일(수)

'인도 시장 점유율 70%' 롯데 초코파이, 제4라인 증설로 시장 공략 가속

롯데웰푸드가 인도 공장 증설을 통해 초코파이 생산능력을 30% 이상 끌어올리며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인도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생산기반 확대를 발판으로 수요 대응과 매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27일 롯데웰푸드는 인도 현지법인 '롯데 인디아'의 하리아나주 로탁 공장에 증설한 롯데 초코파이 제4라인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제4라인은 2024년 5월부터 약 300억 원을 투입해 구축됐다. 지난 6월 안정화 작업을 거쳐 본격 생산에 돌입했으며, 이번 증설로 롯데 인디아의 연간 초코파이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약 33% 확대될 전망이다. 롯데웰푸드는 생산량 증대에 힘입어 올해 인도 초코파이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origin_롯데웰푸드인도에초코파이네번째생산라인…시장지배력강화.jpg롯데 인디아 초코파이 제4라인에서 초코파이를 생산하고 있다 / 롯데웰푸드


롯데 초코파이는 현재 인도 초코파이 시장에서 7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현지 연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넘어섰으며,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20%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의 배경에는 현지화 전략이 있다. 롯데웰푸드는 채식 인구 비중이 높은 인도 시장의 특성에 맞춰 마시멜로에 동물성 젤라틴을 사용하지 않은 초코파이를 개발해 선보였다. 여기에 인도 기후와 소비자 입맛을 반영한 제품 개발, 밀착형 현지 생산 체계 구축이 시장 선점의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수요 증가에 발맞춰 투자를 지속해 왔다. 지난 2023년 인도 남부 타밀나두 첸나이 공장의 제3라인 증설에 이어, 이번 북부 로탁 공장 생산능력까지 확충하며 남북을 잇는 생산 거점을 동시에 강화해 지역별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건과와 빙과 사업을 통합한 '롯데 인디아'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합법인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8% 급증했다.


롯데웰푸드는 향후 남부, 북부, 서부를 아우르는 유통망 통합과 물류·생산 거점의 효율화를 추진해 수익성을 한층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롯데 인디아는 오는 2032년 연매출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한 '원 인디아(ONE INDIA)' 전략을 본격화한다.


NISI20260727_0002196428_web.jpg롯데 인디아 초코파이 제4라인에서 초코파이를 생산하고 있다 / 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롯데 초코파이 제4라인 가동으로 현지 수요 증가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초코파이의 성장과 통합법인 효율화를 통해 인도 건·빙과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