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7일(월)

익사 위기 처한 새끼 얼룩말, 드론까지 투입된 긴박했던 구조 작전 (영상)

아프리카의 한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댐에 빠져 익사 위기에 처했던 갓 태어난 아기 얼룩말이 공원 경비대와 야생동물 구조 단체의 신속한 공조 덕분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발견 당시 새끼 얼룩말은 저체온증으로 몸을 심하게 떨며 생명의 불씨가 꺼져가던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지난 19일 더 도도(The Dodo) 채널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야생동물 보호구역을 순찰하던 공원 경비대원 베르나르도는 댐 가장자리 물속에서 허우적거리며 빠져나오지 못하는 아기 얼룩말을 최초로 포착했다.


Park Ranger Spots Drowning Newborn Zebra — And Rushes To Save Him _ The Dodo 0-3 screenshot (1).jpg유튜브 'The Dodo'


베르나르도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즉시 야생동물 구조 전문 단체인 '케어 포 와일드'(Care for Wild) 팀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과 경비대원들은 힘을 합쳐 물속에서 미끄러지며 버둥거리던 작은 얼룩말을 마침내 물 밖으로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구조된 얼룩말은 탯줄이 그대로 남아 있어 태어난 지 채 하루도 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주변에는 어미 얼룩말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아 무언가 예기치 못한 사고로 무리에서 낙오된 것으로 추정된다.


물에서 나온 새끼 얼룩말은 극심한 추위로 인해 저체온증 증세를 보였다. 구조대원들은 그대로 방치할 경우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하고 집중 치료를 위해 신속하게 이송을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아기 얼룩말이 극도의 공포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천으로 눈을 부드럽게 가려 안정을 유도하는 세심한 조치가 이뤄졌다.


Park Ranger Spots Drowning Newborn Zebra — And Rushes To Save Him _ The Dodo 0-31 screenshot (2).jpg유튜브 'The Dodo'


치료 시설로 옮겨진 새끼 얼룩말에게는 체온을 올리기 위한 응급 처치와 함께 기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당분이 함유된 특수 우유가 급여됐다.


얼룩말의 상태가 점차 안정세로 접어들자 구조 팀과 경비대는 본격적으로 어미와 무리를 찾기 위한 수색 작전에 돌입했다. 지상에서의 흔적 추적은 물론 열화상 드론까지 투입해 광범위한 야생 구역을 샅샅이 뒤진 끝에 마침내 멀리 떨어져 있던 얼룩말 무리의 위치를 파악했다.


모든 이들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무리와의 재회 순간이 찾아왔다. 구조진이 새끼 얼룩말을 무리 근처에 내려놓자 아기 얼룩말이 엄마를 부르듯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Park Ranger Spots Drowning Newborn Zebra — And Rushes To Save Him _ The Dodo 1-26 screenshot.jpg유튜브 'The Dodo'


그 소리를 들은 어미 얼룩말이 단숨에 달려와 새끼의 코를 비비며 다정하게 냄새를 맡았다. 우려와 달리 어미와 무리는 낙오됐던 새끼를 곧바로 따뜻하게 받아들였다. 인간의 헌신적인 팀워크와 첨단 장비가 만들어낸 기적 같은 공조 덕분에 한 마리의 소중한 야생동물이 엄마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가게 됐다.


YouTube 'The Do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