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7일(금)

두쫀쿠 vs 버터떡, 뭐가 더 몸에 나쁠까?... 가정의학과 교수가 내린 의외의 결론

최근 유행하는 두바이 쫀득 쿠키와 버터떡 등 당과 지방이 결합한 디저트는 뇌의 보상중추를 자극해 가짜 배고픔과 폭식을 유발하므로 섭취 빈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전문가는 경고했다.


지난 14일 박용우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들 디저트의 건강 위험성을 직접 분석했다. 


cvcv.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평소 술을 제외하면 건강에 해로운 단 음식을 거의 멀리한다고 밝힌 박 교수는 두 디저트를 직접 시식하며 비교 평가를 진행했다.


박 교수는 버터떡에 대해 "엄청 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단맛은 덜하고 버터 향이 강하게 느껴진다. 약간의 쫀득함도 있다"고 평가했다. 두쫀쿠를 시식한 뒤에는 "식감이 뭔가 따로 노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유행 디저트들은 신체적 배고픔을 달래거나 필수 영양소를 채우기 위한 목적이 아닌 철저히 쾌감을 얻기 위한 식품이라는 것이 박 교수의 분석이다. 


당과 지방, 소금이 결합한 자극적인 맛은 뇌를 강하게 자극해 인위적인 식욕을 유도하게 된다. 식사 대용이나 공복 상태에서 이 같은 디저트만 단독으로 섭취하면 혈당 조절 체계에 무리가 간다.


샐러드나 단백질 같은 완충 식품 없이 디저트만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했다가 인슐린 과다 분비로 인해 다시 폭락하는 '반응성 저혈당'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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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음식을 먹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강한 허기를 느끼고 단 음식을 찾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두 제품 중 건강에 더 해로운 것을 골라달라는 질문에 박 교수는 "도긴개긴"이라며 "건물 50층에서 떨어지나 40층에서 떨어지나 결과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단언했다. 


특정 식품의 유해성 자체를 따지기보다 먹는 횟수와 태도가 핵심이라는 의미다.


박 교수는 "음식을 선택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라며 "오늘 기분 좋게 먹고 행복감을 느낀 뒤 다음 날 다시 건강한 식단으로 돌아간다면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다이어트와 건강 관리를 위한 첫걸음으로는 설탕 섭취를 최소화하고 필수 영양소인 단백질을 반드시 챙겨 먹는 식습관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