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과 아스널의 핵심 공격수 부카요 사카가 60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향한 도정 속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섭취하는 특별한 아침 식단이 공개됐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지역 매체 노팅엄포스트(Nottingham Post)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사카는 경기 당일 최대 1600킬로칼로리를 소모하는 극심한 체력 소모에 대비해 약 1000킬로칼로리에 달하는 고영양 아침 식사를 고수하고 있다.
스포츠 영양학자 에밀리 포스터는 "축구 선수들은 90분 경기 동안 9킬로미터에서 13킬로미터를 뛰며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붓기 때문에 경기 당일에는 약 4000킬로칼로리의 섭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카가 트레이닝 이펙티브(TrainEffective) 영상에서 밝힌 아침 식사는 크게 세 가지 메뉴로 구성된다.
부카요 사카 / GettyimagesKorea
첫 번째 메뉴는 우유나 물에 귀리를 넣어 끓인 포리지(오트밀 죽)에 딸기를 얹은 요리다. 약 300킬로칼로리인 이 식단은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 운동 전 에너지 공급에 탁월하다. 스포츠 영양 전문가 릴리 채프먼은 "탄수화물은 고강도 운동에 필요한 핵심 영양소로, 부족할 경우 집중력 저하와 피로감을 유발한다"며 "포리지는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해 소화 속도가 느려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준다"고 분석했다.
두 번째는 단백질 보충을 위한 햄, 시금치, 토마토 오믈렛이다. 계란 두 개 기준 약 180킬로칼로리와 12.6그램의 단백질을 제공하는 오믈렛은 근육 회복에 필수적이다. 특히 오믈렛에 풍부한 콜린 성분은 근육 수축을 돕고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의 생성을 촉진한다.
마지막 메뉴는 아보카도를 올린 호밀빵 토스트 두 조각이다. 아보카도는 엽산, 칼륨, 비타민 K와 C가 풍부하며 나트륨과 당분이 적어 운동선수들이 선호하는 식재료다.
아보카도에 포함된 지방의 대부분은 혈관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 지방산이다. 사카는 이 식단에 물과 과일 주스를 곁들이며 수분을 보충한다. 65킬로그램의 체중을 가진 사카는 하루 최소 2.6리터의 수분을 섭취해야 하지만, 미국 현지의 섭씨 33도에 달하는 고온 다습한 기후를 고려하면 실제 섭취량은 이를 훨씬 웃돌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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