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7일(금)

"참치값도 오른다"... 사조 참치캔 10%·꽁치 등 수산물 통조림 20% 인상

종합식품기업 사조가 다음 달 초부터 참치캔과 장류, 참기름 등 가공식품 출고가를 일제히 인상한다. 최근 외식 브랜드와 음료업계가 잇따라 가격을 올린 데 이어 대형 식품 제조사까지 가세하면서 하반기 먹거리 물가 전반에 걸친 도미노 인상 우려가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식품 및 유통업계에 따르면 사조는 다음 달 3일부터 대형마트를 비롯한 주요 유통 채널에 공급하는 가공식품 출고가를 대폭 인상하기로 협의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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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로 살펴보면 대표 제품인 참치캔이 10% 오르고 꽁치와 고등어 등 수산물 통조림 제품군은 20% 인상된다.


고추장, 된장, 쌈장 등 장류 제품과 참기름, 들기름 등 유지류 제품의 출고가도 각각 12%씩 일괄 조정된다. 이에 앞서 사조는 이달 2일부터 어묵과 맛살류 제품 가격을 이미 6~7%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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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이번 사조의 가격 조정을 기점으로 경쟁 업체들의 연쇄적인 가격 인상이 뒤따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원재료 가격과 물류비 상승 압박을 견디지 못한 주요 식품 기업들이 이미 내부적으로 인상 시점과 폭을 긴밀히 저울질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유통가에서는 지난달 지방선거를 전후로 식음료와 외식 메뉴 가격이 쉴 새 없이 치솟고 있다.


오뚜기는 이날부터 카레와 당면, 케첩, 후추 등 29개 품목의 출고가를 인상했으며 하림도 이달 1일부터 편의점용 냉장 가공식품 가격을 품목별로 100~300원씩 인상했다.


정부는 고환율 지속에 따른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물류비 부담이 장기화되면서 하반기 생활 물가 압박이 더 거세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당분간 밥상물가와 외식비 부담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